베를린 포토 다이어리 | 내가 어릴 땐

2017/06/12

 

 

내가 어릴땐

 

나는 어릴 때부터 사진을 좋아했다.

 

사진을 전공한 엄마의 영향으로, 엄마의 사진 장비들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며 자랐고 덕분에 사진이란 매체가 어려서부터 친숙하게 느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번은 소풍 날 엄마가 일회용 사진기를 쥐여주며 찍어오라고 한 적이 있다.

아마 다 날리고 두 장인가 건진걸로 기억하는데, 한 장은 흔들린 나무가 반쯤 하늘에 걸린 사진, 한 장은 친구의 사진이었던 것 같다.   

 

요즘은 엄마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받는다. 엄마가 이제는 선생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중고등학교 때 핸드폰에 사진 기능이 생기고 난 뒤로는 사진을 차곡차곡 모아두었고, 혹여 친구가 이상하게 나온 자기 사진을 내의 핸드폰에서 지울 땐, 불같이 화를 냈던 기억도 있다.

 

눈에 담아 차지않는 건 사진을 찍어두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사진도 꼭 가지고 있다보니 정리라도 하려 하면 사진이 너무 많아 포기하기 일수였기 때문에, 찾고 싶은 사진을 못 찾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사진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기에 이것 저것 나의 시선을 주로 사진에 담는 것을 즐긴다.

내가 본 순간의 찰나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은 아주 매력 있고 멋진 일이다. 

 

 

 

 

 

 

 

 

 

 

 

 

 

 

 

 

 

 

 

 

글/사진 : 왕현

홈페이지 : http://hornyhyu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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