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NRW 전시 소개 | 사진이 걷는 길

2016/07/25

 

 

 

 

 

 

 

 

 

 

 

 

 

 

 

 

 

독일 NRW주의  전시 소개 및 리뷰 : 사진이 걷는 길

 

전시장에서 각각의 작품들은 고요했고 서로 앞다퉈 말을 하겠다고 소리를 내지 않았다. 마치 '나는 이런 형태를 갖고 있는데 어쩌면 이런 형태가 아니었을 수도 있어, 그뿐이야.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 라고 시니컬하게 말하는 듯 했다. 사진이 현실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순진한 생각은 이미 한참 전에 버려졌다. 현실, 실제, die Realität 는 사진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가 사진을 보고 그 속에 현실이 있다고 착각하거나 의미를 부여할 뿐이다. 그러나 점점 더 착각과 의미부여도 할 수 없도록 사진은 장르적 경계를 침범하고 넘나들면서 추상회화, 조각처럼 변모하기도 한다. 물체로서 전시장에 존재하는 것, 그것이 사진이 되었다.
 
  

전시서문 - 개인해석

 

사진적 이미지가 더 이상 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할 수 없게 된 것은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 작업프로그램의 사용이래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실제의 재생산능력은 오늘날 사진의 영역을 더 이상 완전히 유효하게 표시할 수 없다. 사진의 새로운 규정과 매체적 특성의 급변하는 질문은 상당수 예술가들에 의해 지금 현시대에 확인받고 있다. 예술가들에게 사진은 각자의 고유한 상태, 사진-물체가 될 수 있고 고유의 경계, 조건, 방법들을 시스템적으로 실험한다.

 

전시는 사진에 대한 5명의 작가를 보여준다. 그들은 매체의 시각적 풍부함을 보다 회의주의적으로 마주한다. 그들은 그들의 작업에서 관찰자의 혼란스러움을 가속화시킨다. 극도로 빠른 확신(schnelle Gewissheiten), 고정된 확신 그리고 사진적 매체와 연결된 시각적 습관은 그들(작가)에 의해 불확신해졌다. 작가들은 추상적이고 구상적인 예술의 도구를 가지고 사진의 소위 추정된(vermeintlich) 현실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결국 사진은 더 이상 날것의, 자발적인 이미지, 빛과 그림자로부터, 탈출(Fluchten)과 형성(Formen)으로부터, 밝음과 어두움으로부터 맺어진 기호학적인 매듭이 아니다.
 

 

 

 

 

 

 

 

● <Das autonome Bild - Fünf Konzepte aktueller Fotografie>, 
21.05 - 17.07, Kunstmuseum Bochum

 

 

● 사진출처
http://www.kunstmuseumbochum.de/…/de…/skeptische-fotografi

 

 

● 에디터 오수민 | pucca27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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