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시장을 둘러싼 풍경들

2016/06/30

 

| 독일 전시장을 둘러싼 풍경들 |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에서 수집해 오고 있는 전시공간의 풍경들을 공유한다. 그 중, 관람객을 바라볼 때의 감정이 또렷이 되살아나는 사진들만 추려보았다. 셔터를 통해 바라본 관람객들은 평온하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독일에서 틈틈이 미술관이나 전시 행사를 오가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관람객의 연령대와 구성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나이에 구애받지 않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 언제나 보기 좋게 다가온다. 또한, 손을 꼭 잡은 노부부나 유모차를 끌고 있는 아빠 관람객 등, 국내 전시장에서는 비교적 보기 드문 폭넓은 미술 향유층의 풍경이 신선해 보인다.


독일의 오랜 시간 발전해 온 전시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이 이러한 미술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나아가 문화 소외계층까지도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는 세심한 전시 프로그램이 이러한 풍경을 탄탄하게 뒷받침해 준다.

 

필자는 인구 7만 소도시에 거주 중이다. 이곳에서 전시 행사가 열린다 하면, 그 전 후일은 온 동네가 떠들썩하다. “어제 그 부대행사는 끝내줬지!”, “작년과 비교해서 너무 시끄러웠어”와 같이 식사 자리에 후일담을 안겨주는 소소한 미술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린다. 일회성에 그치는 미술계 거장의 초청전, 소위 말하는 “블록버스터” 전시가 아니더라도 대중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해 가는 중이다.

 

 

 

 

 

 

 

 

 

 

 

 

 

 

 

 

 

 

 

 

 

 

 

 

 

 

 

 

 

 

 

 

 

 

 

 

ⓒ독일에서 예술하기 에디터 - 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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