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빵(Das Brot) #4

2016/12/25

 

독일인의 휴식(Pause)

 

이른 아침의 시작은 점심시간인 열두시까지 지내기엔 다소 버거운 감이 있다. 그래서 학교의 휴식시간 중에는 "Große Pause(그로쎄 파우제)"와 "클라이네 파우제(Kleine Pause)"라는 두 가지 형식이 있는데, 그로쓰(groß)는 크다는 뜻이고, 클라인(klein)은 작다는 뜻이므로 말 그대로 긴 휴식시간과 작은 휴식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대개 직장에서 일을 시작한 경우든 학교에서 수업과 수업의 중간에 하게 되는 휴식 시간이든 열시 즈음에 바로 이 그로쎄 파우제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 'Pausenbrot(파우젠 브로트)'라고 하는 간식을 먹게 된다. '파우젠 브로트'를 말 그대로 번역해 놓으면 '휴식 빵'이다. 즉 휴식시간에 먹는 빵이라는 의미이다.

 

학교는 "그로쎄 파우제(Große Pause)"라는 휴식 시간이 정해져 있는 반면, 일터에서는 따로 정해놓은 시간은 없다. 대충 열시 즈음해서 관공서나 사무실을 찾게 되면 한 손에는 마실 거리를, 또 다른 한 손에는 간식으로 마련된 빵을 들고 있거나, 입안에 빵을 우물거리면서 업무를 보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때문에 이 시간에 관공서 업무를 보려고 한다면 다른 때보다 업무시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두는 것도 괜찮다. 학생들도 그로쎄 파우제가 되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같은 빵이나 간식거리를 가지고 건물 밖으로 나와 삼삼오오 모여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직장에서는 "카페 파우제"나 "찌가레텐 파우제"등으로 업무 시간 사이사이에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두어 자칫 너무 길어질 수 있는 오전시간의 활력소가 되게 한다.

 

 

 

 

 

 

 

| 그림 | 1847–1897 das alte Café Griensteidl [Bearbei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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