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문학 함께 읽기 | 피로사회

2016/06/26

 

 

『피로사회 (Müdigkeitsgesellschaft)』 는 2010년 가을 독일에서 출간되었고,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2주 만에 초판이 매진됐다.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 ( Jedes Zeitalter hat seine Leitkrankheiten. )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시대의 뇌관을 건드렸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병철(Han Byung-Chul), 작가이자 철학자 및 문화학자인 그는 「피로사회」(2010), 「투명사회」(2012)등의 저작이 독일에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가장 주목받는 문학비평가로 떠올랐다. 2012년 이래 현재까지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철학 및 문화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참고 : 「피로사회」 서문, 김태환 옮김, 문학과 지성사

 

 

 

"한 문장 씩, 함께 나눠요"

 


사색적 삶은 보는 법에 대한 특별한 교육을 전제한다. 니체는 『 우상과 황혼 』에서 교육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세 가지 과업을 거론한다. 이에 따르면 인간은 보는 것을 배워야 하고, 생각하는 것을 배워야 하며, 말하고 쓰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배움의 목표는 니체에 따르면 “고상한 문화”이다. 보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눈을 평온과 인내, ‘자기에게 다가오게 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눈으로 하여금 깊고 사색적인 주의의 능력, 오래 천천히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은 “정신성을 갖추기 위한 최초의 예비 교육”이다.

 

 

– 한병철 (Han Byung-Chul)
김태환 옮김, 「 피로사회 (Müdigkeitsgesellschaft)」 중 –

 

 

 

 

| Die Vita contemplativa setzt eine besondere Pädagogik des Sehens voraus. In 『 Götzen-Dämmerung 』 formuliert Nietzsche drei Aufgaben, derentwegen man Erzieher braucht. Man habe sehen zu lernen, man habe denken zu lernen und man habe sprechen und schreiben zu lernen. Das Ziel dieses Lernens sei, so Nietzsche, die “vornehme Kultur”. Sehen lernen bedeutet, “dem Auge die Ruhe, die Geduld, das An-sich-herankommen-lassen angewöhnen”, d.h. das Auge zur tiefen und kontemplativen Aufmerksamkeit, zu einem langen und langsamen Blick befähigen. Dieses Sehen-lernen sei die “erste Vorschulung zur Geistigk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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