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문학 함께 읽기 | 고독

2016/06/26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 독일 시인인 그는 일생동안 문학만을 위해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릴케 평전을 쓴 볼프강 레프만은 “그는 그야말로 모름지기 시인이었다. 오로지 운문과 산문으로 된 글을 쓰기 위해 태어난 인간이었다”고 평한다. 장미 가시에 찔려 죽은 릴케, 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얼핏 듣기에 낭만적일지도 모른다. 죽기 1년 전, 1925년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듯이 유언장을 작성하였다. 직접 자신의 묘비를 위해 지은 비문 또한 낭만적이다.

 

릴케는 “인생은 멋진 것이다 , Das Leben ist eine Herrlicbkeit” 라는 말을 마지막 병상에서 남겼다.

 

 

 

 

 

 

 


고독

고독은 비와 같다.
저녁을 향해 바다에서 올라와
멀리 떨어진 평야에서
언제나 적적한 하늘로 올라간다.
그리하여 비로소 도시 위에 떨어진다.

밤도 낮도 아닌 시간에 비는 내린다.
모든 골목이 아침을 향할 때,
아무것도 찾지 못한 육체와 육체가
실망하고 슬프게 헤어져 갈 때,
그리고 시새우는 사람들이 함께
하나의 침대에서 잠자야 할 때,

그때 고독은 강물 되어 흐른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고독 ( Einsamkeit ) 」, 송영택 옮김 –

 

 

 

| Einsamkeit
Die Einsamkeit ist wie ein Regen.
Sie steigt vom Meer den Abenden entgegen;
von Ebenen, die fern sind und entlegen,
geht sie zum Himmel, der sie immer hat.
Und erst vom Himmel fallt sie auf die Stadt.

Regnet hernieder in den Zwitterstunden,
wenn sich nach Morgen wenden alle Gassen
und wenn die Leiber, welche nichts gefunden,
enttauscht und traurig von einander lassen;
und wenn die Menschen, die einander hassen,
in einem Bett zusammen schlafen mussen:

dann geht die Einsamkeit mit den Flussen…. |

 

 

 

 

 

 

「장미,
오, 순수한 모순, 그렇게
많은 눈꺼풀 아래 누구의 잠도 되지 않는 기쁨.

 

 

 

Rose,
oh reiner Widerspruch, Lust
Niemandes Schlaf zu sein unter so viel Lidem. 」

 

 

 

 

 

 

 

 

참고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다음 블로그 금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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